본문 바로가기

정기자의 골프뉴스

2008년형 업그레이드 골프볼 `대전`

2008/03/10 - [정기자의 골프뉴스] - 내 스윙에 맞는 `볼` 찾아라
2008년형 업그레이드 골프볼 `대전`
사진_김동욱 기자 gphoto@dt.co.kr

연초부터 각 용품사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자랑하는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볼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골프숍에서 소비자가 올 시즌 신제품 볼을 고르고 있다. 김동욱 기자 gphoto@dt.co.kr

골프숍에서 골퍼가 신제품 볼을 고르고 있다. 올 시즌에는 각 업체들이 제각기 신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볼 시장 점유를 놓고 업체들의 한판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동욱 기자 gphoto@

비거리 늘리고… 스핀 줄이고…

타이틀리스트, DT롤ㆍ캐리 내놓고 시장 수성 노려
테일러메이드ㆍ캘러웨이ㆍ나이키 등도 출시 잇따라


2008시즌을 앞두고 골프 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외 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타이틀리스트가 DT롤과 캐리 등 두 가지 신제품 볼을 출시하며 시장 수성을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볼 시장에 군침을 흘리는 메이저 용품사들도 속속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용품사들이 앞다퉈 볼 시장에 욕심을 내는 이유는 볼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일정 수준까지 성장한 클럽 시장에 비해 볼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게다가 볼은 기타 클럽에 비해 교체주기가 짧고 한번 입소문을 타면 꾸준히 수요가 이어지는 것도 볼 시장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989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현재까지 6천만 더즌(1dz=볼 12개)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볼 시장에서 베스트 셀러로 손꼽혀온 던롭의 DDH 에브리오 볼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개성만점 다양한 제품, 볼 시장 세분화 뚜렷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볼 시장도 용품시장과 마찬가지로 다양화 바람이 거세졌다. 2피스와 3피스 볼은 물론 4피스 볼도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그 결과 볼 선택에 있어서도 `피팅(fitting)' 개념을 도입해 자신에게 맞는 볼을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08년 본격적으로 볼 시장 진출을 공헌한 테일러메이드는 `당신의 볼을 다시 생각하라(Rethink Your Ball)'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새로운 볼 선택 기준을 제시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여성용 볼과 함께 TP 및 버너시리즈 등 2피스부터 4피스까지 5가지의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며 비거리와 스핀 컨트롤 이외에도 볼 탄도의 차별화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캘러웨이와 나이키골프도 볼 다양화 바람에 가세했다. 캘러웨이는 올 시즌 4피스 볼인 `투어IX'를 출시하며 `HX'등 종전 제품과 함께 제품군을 8가지로 늘렸고 나이키골프 역시 `원플래티늄'과 `원블랙'을 내놓으며 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볼 시장에서 전통의 강자로 통하는 던롭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옛 명성 찾기에 나선다. 던롭은 자사의 히트 제품인 `에브리오'에 저스핀을 실현하는 신기술인 하이브리드 미드층을 접목한 `에브리오 X-328'을 새롭게 선보였고 텅스텐 배합 코어로 관성모멘트를 향상시킨 젝시오 볼 라인을 더욱 강화했다.

디지털타임스 정원일 기자 umph@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