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주ㆍ예비창업주 애로사항 설문
'대당 500만원이상' 업그레이드 비용도 골치
영업 지역 안배에 대한 불만은 업주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기도 하다. G사의 스크린골프 장비를 이용해 스크린골프방을 운영중인 김용일(45)씨는 "같은 동네에 몇 개씩 같은 기계를 들여놓은 스크린골프방이 들어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불만을 표시하면서 "스크린골프 업체들이 장비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예비 창업주들도 치열한 시장 경쟁이 가장 걱정스런 부분이다. 창업을 준비중인 박미현(46)씨는 "스크린골프가 유망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크린골프방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날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스크린골프 업체들이 적절한 영업 지역 안배에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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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및 예비 창업자들의 이런 불만에 대해 스크린골프 업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영업 지역 안배에 대해서는 업체 측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한수진 골프존 홍보팀장은 "최근 신규창업이 크게 늘면서 영업 지역 중복이 문제로 떠오른 건 사실이다. 그러나 특정 지역에 임의로 지점 숫자를 제한하는 건 문제소지가 있기 때문에 사업주가 요청하면 도리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영업권이 확보되는 부동산 확보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한 시장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원일 기자 um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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