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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이것이 궁금하다/2008 클럽 신제품

2008 신제품 드라이버 시타회

2008/03/10 - [정기자의 골프뉴스] - 2008 신제품 클럽 특징 및 시타평
[골프] 2008 신제품 드라이버 시타회
"핑 `G10` 타구감ㆍ나이키 `SQ스모5900` 방향성 일품"

캘러웨이 '하이퍼X' 디자인 매력
미즈노 'MP600' 중심이동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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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골프클럽 브랜드들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제품을 직접 테스트했다. 17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올 시즌 용품시장에 데뷔하는 신제품 드라이버 12개를 직접 처봤다. 올 시즌 드라이버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주인공은 누구일까. 17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체험한 신제품 드라이버 시타 결과를 공개한다.

3월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시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신제품 홍수 속에 골퍼들이 고민에 빠지는 시기다. 제각기 디자인은 물론 신기술이 접목된 첨단기술을 내세우는 수많은 신제품 중 특정 제품을 선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본지는 아마추어 골퍼 17명과 함께 올 시즌 용품회사들이 내놓은 신제품 드라이버를 디자인은 물론 타구감과 타구음, 비거리, 방향성 등을 테스트했다. 핸디캡 10이하 7명, 11~20 7명, 21 이상 3명으로 이뤄진 시타자들은 각기 자신이 원하는 순서대로 브랜드의 제품을 자유롭게 시타한 후 각 제품별로 시타평을 작성했다. 참가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순서대로 시타를 진행한 이유는 각 제품에 대한 시타 참가자들의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다양한 수준의 골퍼를 시타 참여시킨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시타는 클럽을 평가할 만한 실력을 갖춘 로우핸디캐퍼를 위주고 진행한다. 그러나 수준별, 성별 등 다양하게 출시되는 신제품 경향에 맞춰 다양한 골퍼들에게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본지는 핸디캡별 구분을 두고 시타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여성도 2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시타 참가자들은 각 제품을 시타하면서 각 항목별 만족도를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불만족의 5가지로 구분해 표시했고 또 각 항목별로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을 한 가지씩 선택해 적어냈다.

한편 평가의 공정성 및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브랜드의 제품의 스펙을 일정하게 통일했다. 시타클럽의 로프트는 9도~10.5.도, 샤프트 플렉스는 L, R, SR, S 등으로 구비해 참가자들이 원하는 스펙으로 시타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시타한 클럽은 나이키골프의 신제품 드라이버 2가지를 포함해 총 11개 브랜드, 12개 드라이버였다. 2시간에 걸친 테스트 후 시타 참가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클럽은 핑의 G10과 나이키골프의 `SQ스모5900' 그리고 캘러웨이의 `하이퍼X' 드라이버였다. 핑의 G10은 안정적인 어드레스와 함께 맞아나가는 타구감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나이키골프의 `SQ스모5900'은 뛰어난 방향성과 비거리가 단연 압권이었다. 캘러웨이의 `하이퍼X'드라이버는 참가자들 중 비교적 젊으면서 로우핸디캡을 자랑하는 골퍼들이 큰 관심을 보였는데 심플하면서 인상적인 디자인과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타구감에 대해 호평 받았고 미즈노 `MP600'은 독특한 무게중심 이동기술로 주목받았다.

한편 이밖에도 지난 해 버너를 앞세워 드라이버 시장을 휩쓸었던 테일러메이드의 `r7CGB 맥스' 드라이버와 독특한 무게중심 이동설계를 내세운 미즈노의 `MP600'도 전 부분에서 고른 점수를 얻으며 골퍼들에게 눈 도장을 받았다. 클리브랜드골프의 올 시즌 신제품인 `하이보어XLS'는 방향성과 비거리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올 시즌 관심을 가져볼 만한 클럽으로 꼽혔다. 또 야마하 `인프레스X'와 투어스테이지의 `뉴ViQ' 도 참가자들에게 갖고 싶은 클럽으로 꼽혔는데 `인프레스X'는 뛰어난 타구감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고 `뉴ViQ'는 전부문에 걸쳐 호평 받았다.

정원일 기자 ump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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